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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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선두 탬파베이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08.07.09 14:08 / 기사수정 2008.07.09 14:08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페티트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

아메리칸리그(이하 NL) 동부지구 전반기 마지막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일전에서 지구 3위 뉴욕 양키스가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를 5대 0으로 완파,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막판 선두다툼에 불을 붙였다. 탬파베이는 에이스 카즈미어가 선발로 출전했음에도 타선의 침묵과 불펜의 부진으로 뼈아픈 1패를 당하며 상승세 분위기에서 연패로 전환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되었다.
 
오늘(9일, 이하 한국시간) 경기에 앞서 선발 싸움의 시즌 성적과 상대 전적에 있어서 탬파베이의 카즈미어가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에이스 왕치엔밍이 빠진 양키스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페티트의 책임감이 빛을 발하면서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거두었다. 카즈미어는 5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 탈삼진 9개를 기록했고, 페티트는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오늘 페티트 호투의 중심에는 80마일 중후반의 완벽히 제구된 커터가 있었다.
 
공격에서는 3회말 2사 2-3루의 찬스에서 우측 펜스 직격 2루타를 쳐낸 양키스 지터의 활약이 눈부셨다. 초-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타이밍에서 카즈미어의 7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타격자세는 다소 무너졌지만 공을 끝까지 보고 밀어치는 타격기술로 우익수를 넘겨 우측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로 만들어냈다. 이후, 다시 투수전이 이어졌고 8회말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양키스는 카브레라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올리며 경기를 5대 0으로 마무리했다.
 
양키스는 오늘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달렸고 시즌성적을 48승 42패(승률. 533)로 끌어올리며 선두 탬파베이와의 게임차이를 7.5반 차이로 줄였다. 반면 탬파베이는 2연패로 주춤하며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2위 보스턴과의 승차가 3게임 차이로 줄어들었다.

내일(10일) 다시 중요한 일전을 벌이는 양팀은 에드윈 잭슨(5승 6패, 4.08)과 시드니 폰슨(5승 1패, 4.19)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앤디 페티트 (C)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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