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현지 언론이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별로 로스터 변경이 필요한 선수를 한 명씩 꼽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황재균이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 "황재균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출루율 3할5푼3리, 장타율 6할8푼8리에 5홈런 15타점으로 맹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A에서 시즌을 맞았다"며 "트리플A에서도 인상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재균의 강력한 공격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그는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OPS(출루율+장타율) 9할6푼4리에 27홈런 113타점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블리처리포트는 "황재균은 3루수이지만 좌익수도 소화할 수 있다"며 "브랜든 크로퍼드, 디나드 스팬, 애런 힐, 제럿 파커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황재균은 고키스 에르난데스, 드루 스텁스보다 더 나은 대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재균을 올리려면 기존 40인 로스터 중 한 명을 빼야한다"며 "21타수 2안타로 부진하고 있는 스텁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황재균은 이날 프레즈노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빅리그 입성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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