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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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리보는 신인왕<3.LG트윈스>

기사입력 2005.01.28 09:47 / 기사수정 2005.01.28 09:47

정원일 기자
 

2005년 미리보는 신인왕 <3. LG 트윈스>


#3. LG트윈스 


올시즌 LG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박병호와 정의윤
(출처-쌍둥이 마당 갤러리)

1. 4연 타석 홈런의 주인공, 박병호


185cm, 98kg의 탄탄한 체구, 고교야구 최초의 4연타석 홈런...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LG의 박병호 선수이다. 박병호 선수는 오랫동안 부재했던 LG의 오른손 거포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김재현마저 SK로 팀을 옮겨서 LG의 박병호에 대한 기대는 더 하다.


성남고 시절, 고교최초 4연타석홈런이라는 대기록으로 이름을 날렸던 박병호의 주 포지션은 포수, 또한 본인 또한 입단할 때도 “조인성형과 같은 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포수라는 포지션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LG에 조인성이 있고, 이성열이라는 백업 포수가 있기 때문에 LG가 박병호를 포수로 키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서용빈이 이번시즌부터 뛰기 시작하기 때문에 3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고, 최근 훈련에서 3루수 수비훈련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서용빈 또한 35세의 노장이고, SK에서 돌아온 안재만과 이종열이 있기 때문에 3루수 자리 또한 썩 쉽지만은 않겠지만, 박병호는 어느 자리에서든지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교 최초 4연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으로 화려하게 이름을 날리고 LG에 입단해서도 최근 훈련에서 홈런을 펑펑 날린다는 박병호. 그가 과연 올시즌 LG팬들의 기대대로 잠실홈런왕을 차지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다.



2. 30년 만에 한번 나온다는 선수, 정의윤


박병호와 함께 LG에 2차지명 1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정의윤은 LG 입단 전 롯데에서 서동환과 함께 롯데 입단을 두고 경쟁을 했었다. 하지만, 롯데가 부산고의 이왕기와 계약하면서 서동환은 두산으로 정의윤은 LG로 입단한다.


롯데가 정의윤을 포기하고 이왕기와 계약했을 때 롯데자이언츠의 팬 게시판인 갈매기 마당은 정의윤 포기를 안타까워하는 글로 도배가 되었을 정도로 부산팬들은 정의윤을 원했다.


이토록 많은 부산팬들의 지지(?)를 받았던 정의윤은 물론 부산고의 프랜차이즈라는 점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실력이다. 빠른 배팅스피드와 프로선수 못지 않게 웨이트를 열심히 해 얻은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하는 정교한 배팅과 이미 청소년 대표시절 2학년임에도 3번타자를 맡았다는점, 빠른 발과 강한어깨... 그의 장점은 이렇게 입이 닳도록 말해도 끝이 없을 정도이다. 30년만에 한번 나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올시즌 잠실구장에서는 이런 정의윤을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의윤은 심각한 어깨부상으로 현재 국내에서 재활 치료중이다. 하루 빨리 부상을 뿌리치고 LG의 외야 중 한자리를 꿰차고 있는 정의윤 선수의 모습을 보길 바란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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