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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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홍성흔 "연예계 진출? 야구가 우선이라고 생각"

기사입력 2017.04.30 13: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영원한 캡틴' 홍성흔(41)이 17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며 인생 2막을 여는 소감을 전했다.

홍성흔은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 앞서 공식 은퇴식을 치른다. 199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17년간 열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온 홍성흔은 이제 지도자로서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통산 3할1리의 타율과 208홈런 1120타점을 기록한 홍성흔은 현역 시절의 열정을 지도자로서 이어가려 한다. 현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 팀에서 코치 연수 중이다.

홍성흔은 야구 실력 뿐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으로도 유명하다. 현역 생활을 마치고 연예계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홍성흔은 "방송계에서 정말 많은 제의가 왔다"며 러브콜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야구 코치 수업과 연예계 진출을 두고 생각했을 때, 연예계로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하더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랬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금껏 야구를 해왔고, 어린 친구들과 함께 야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보수는 없더라고 야구를 하자고 마음먹었다"고 전한 홍성흔은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 옳은 선택이었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해설 위원 욕심은 없을까. 홍성흔은 "코치 연수가 먼저"라면서 "많은 방송사에서 해설 제의도 왔었다. 그러나 미뤄뒀다. 중요한 것은 코치로 열심히 연수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야구를 공부하고 싶다"고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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