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02 21:27 / 기사수정 2008.07.02 21:27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수원) = 박지운] FC 서울이 수원 삼성의 고공 행진에 제동을 걸며 18경기 만에 수원의 푸른 날개를 꺾었다.
서울은 2일(수)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8’ 7라운드 경기 전반 48분 이승렬이 성공한 결승골을 후반전 내내 잘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는 베스트일레븐을 가동한 것과 달리 서울은 박주영이 결장하고, 이민성, 이을용, 아디, 데얀 등이 벤치에서 대기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런 다른 모습과 같이 수원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에두를 중심으로 신영록, 서동현이 서울 진영에서 여러 기회 좋은 모습을 연출해내고, 총 11개의 슈팅이 나올 정도로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전반 5분 신영록이 김호준 골키퍼와의 1:1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가 걷어내 골로 기록되지 못했던 점이 수원에 아쉬우면 컸다.
서울도 정조국을 중심으로 이청용, 이승렬이 간간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위협적인 순간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울의 컵대회 유일한 1골을 기록했던 이승렬이 전반 39분 이운재와 1:1 기회에서 좋은 슈팅을 보여주더니 후반 추가 시간인 후반 48분 헤딩 볼 경합과정에서 얻어낸 볼을 골로 연결지었다.
이승렬에게 실점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서울 골문을 향해 슈팅을 퍼부었지만, 서울이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와 역습 공격에 비중이 크게 두면서 수원의 공격을 절절히 막아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수원이 원하고자 하는 대로 공격이 전개되지 않자 서울 진영에서 헛심을 썼다. 슈팅은 서울의 골대 위로, 좌우로 날아갈 뿐 전반전에 보여준 많은 유효 슈팅은 후반전에 찾아볼 수 없었고, 조급한 모습을
이날 경기로 총 50번째 맞대결을 가진 수원과 서울은 이날 경기에 따라 수원이 22승 13무 15패로 앞서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 서울과의 6차례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서울에 강한 모습을 확인했다.
서울은 지난 28일(토)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2연승으로 이어가는 데 성공하며 컵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반대로 이날 경기 결과로 수원은 올 시즌 무패행진을 18경기에서 마감하였고, 서울과의 경기에서의 연승 행진도 5경기에서 마감하며 거침없었던 고공 행진 또한 마감했다.
◇ 출전 명단
- 수원 삼성 : 이운재(GK), 홍순학, 최창용, 이정수, 김대의(C), 서동현, 조원희, 백지훈(후반 38분), 이현진(후반 10분, 안효연), 에두, 신영록(후반 32분, 이관우) (대기 : 김대환, 유양준, 박태민)
- FC 서울 : 김호준(GK), 윤홍창(후반 10분, 아디), 김진규, 박용호, 최원권, 구경현(후반 16분, 기성용), 고명진, 김한윤, 이청용, 이승렬(후반 28분 이을용), 정조국 (대기 : 조수혁, 이민성, 데얀)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