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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표절논란' 전인권 "정치적 음모론? 거기까지 생각안해"

기사입력 2017.04.26 17:36 / 기사수정 2017.04.26 17:3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음모론? 거기까진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가수 전인권이 뒤늦게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특정 후보자를 지지한 후 봉변을 당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한 전인권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전인권은 26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난 표절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걱정말아요 그대'의 코드 진행을 문제 삼는데, 이 곡의 코드는 다른 많은 곡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전인권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정치적 발언으로 난데 없이 공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선 시즌에 민감한 발언을 하면서 의도치 않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추측이다.

이에 대해 전인권은 "거기까진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음악은 듣는 사람 마음이다. 난 표절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 명확하니 듣는 분들도 마음에 안정을 갖고 들어줬으면 좋겠다. '걱정말아요 그대'의 경우 가사와 내 목소리에서 오는 감동도 있었기 때문에 그 점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04년 전인권이 발표한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밴드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ne met)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11월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 타이틀곡으로 엠넷 '슈퍼스타K6'에서 곽진언과 김필이 오디션곡으로 불러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가수 이적이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 OST로 리메이크해 전국민적인 사랑을 모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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