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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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K!] '무패행진' 경남, 인천 잡고 선두권 굳힌다.

기사입력 2008.07.01 13:16 / 기사수정 2008.07.01 13:16

한문식 기자
2008 하우젠 컵 A조 7R 프리뷰 - 경남 FC VS 인천 유나이티드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올 시즌 무패행진은 수원의 것만은 아니다. 경남도 컵 대회에서는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경남의 7R 상대는 인천이다. 인천은 현재 6경기 1승 2무 3패로 '무승' 서울과 함께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경남은 밑으로 하나씩 치고 올라오는 부산, 제주, 인천을 누르며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길 원한다. 경남은 이번 인천전을 포함한 2번의 홈경기가 남아있다.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고, 홈에서 2경기를 건질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은 기정사실화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인천, 플레이오프 행은 쉽지 않지만 포기란 없다. 지난주 정규리그에서 광주에 3-0 완승을 거둔 인천이기에 이번 경남과의 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컵 대회 6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불씨를 살린다는 각오다. K리그 막내서열 1-2위를 다투는 경남과 인천의 대결. 형만 한 아우가 없다면 인천이 이길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경남이 이길 것이다. 이번 대결은 7월 2일 경남의 홈구장에서 펼쳐진다.


▶ 역대, 최근전적 모두 앞서는 경남

역대전적 7전 3승 3무 1패, 최근전적 6경기 3승 3무로 인천전 무패. 기록 면에서는 형만 한 아우가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경남이다. 경남은 첫 대결이었던 2006년 전기리그 인천 원정에서 3-1로 패한 뒤 6경기에서 한 번도 패배를 허용치 않았다. 올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도 1승 1무로 인천전 우세를 이어갔다.

▶ 돌아온 방승환, 골 행진 이어갈까?

기나긴 어둠을 뚫고 그가 돌아왔다. 바로 인천의 공격수 방승환이다. 징계가 풀리자마자 광주와의 홈경기에 투입된 방승환. 사실, 오랫동안 운동을 못했기에 필드를 밟는 자체가 영광일 수 있었겠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그동안의 한을 풀 수 없었나 보다. 방승환은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광주를 초토화 시켰다. 정규리그는 소화했다. 이제 시즌 두 번째 경기이자 컵 대회 첫 경기를 나서게 될 방승환이다. 기존 라돈치치에 무게가 실렸던 공격진에 방승환의 가세로 더욱 탄력을 받을 공격진이다.

돌아온 골잡이 방승환이 경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 깨어나라 서상민!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경남의 서상민.
정규리그 12경기에 나서며 5골을 넣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과감성과 뛰어난 결정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정규리그에서는 펄펄 날고 있으나, 컵대회에서는 5경기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다행히 동료들의 활약으로 경남은 현재 컵대회 조 2위를 고수할 수 있었다.

컵 대회 무득점은 차치하더라도 하계 브레이크 이후 가진 2경기에서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서상민. 개인적인 슬럼프를 깨야 신인왕으로 도달할 수 있다. 선수층을 얕게 하는 컵대회 특성상 할 수만 있다면 좋은 기회의 장이다.

서상민이 인천전에서 공격본능을 다시금 깨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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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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