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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수비 잘 하려고 하다보니 더 경직"

기사입력 2017.04.23 13:47 / 기사수정 2017.04.23 14:07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고심이 깊다.

두산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스윕패의 위기에 몰렸다.

최근 좀처럼 투타의 박자가 맞지 않으며 고전하고 있는 두산의 또다른 문제 중 하나는 헐거워진 수비다. 두산은 앞선 세 경기에서 네 차례나 실책을 기록했고, 기록되지 않은 실책도 여러 번 있었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이기려고 할 땐 빗맞은 타구도 안타가 되는 법인데, 뭐가 안될 때는 계속 안된다. 흐름이 좋지 않았다"며 "수비는 감각으로 해야하는데  생각을 하다보면 경직된다. 잘 풀릴 때는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도 처리를 하는데 잘 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박건우가 제 컨디션을 찾기를 기대했다. 2군으로 내려간 박건우는 22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한 타석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 감독은 "내공이 없다. 관리를 하면서 할 줄을 모른다"면서 "2군에서 계속 경기에 나가며 많이 치는 것보다는 하루 경기, 하루 훈련 식으로 웨이트도 하면서 준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이날 민병헌(중견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정진호(우익수)-류지혁(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함덕주가 나서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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