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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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박성웅·채정안, 예능계로 드루와 (ft. 왕게임) (종합)

기사입력 2017.04.22 22: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박성웅과 채정안이 '아는 형님'에 출격했다. 

22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박성웅과 채정안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에 출연 중이다. 

박성웅은 시작부터 강했다. 강호동에 "네가 그러니까 신동엽에 안되는 거다"라고 일침하는 것은 물론, 김희철이 흉내내는 얇은 목소리에 맞춰 립싱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는 갑작스레 시킨 '모스크바 댄스'에도 자연스럽게 채정안의 베를린 댄스를 따라 췄다. 

그는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일생도 털어놨다. 액션스쿨 1기인 박성웅은 자신이 죽을 뻔했었던 경험도 고백했다. 말을 탈 줄 몰랐지만 두 손을 놓고 탄다고 이야기를 꺼냈었던 것. 촬영은 무사히 마쳤으나 낙마로 큰일 날뻔 했던 경험을 밝혔다. 자신의 아들이 tvN '미생'의 마니아로 시청하며 출연진들을 '미생'에서의 이름으로 부른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 '신세계' 이중구 캐릭터로 사랑받은 박성웅은 "'신세계'에서 나는 나쁜 놈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많이는 아니고 조금 나쁜 놈"이라고 한발 물러섰고, '신세계' 대사를 외우고 있는 김희철은 "부하들에겐 좋은 형님"이라며 세세하게 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채정안은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이혼경력을 언급하며 "경력자 우대아니냐"고 이야기를 꺼내는 등 화끈했다. 박성웅의 문제를 맞추는 데도 열정적이었다. 비록 내용은 두서없고 허무맹랑했지만 쉼없이 의견을 냈다. 

그는 자신의 질의응답시간에도 화끈했다. 그는 볼뽀뽀 대신 키스를 언급했고, '아는 형님' 멤버들은 열광했다. 박성웅은 "쟤는 진짜한다"며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채정안은 "프렌치 인사법으로 하겠다. 세게 안으면서"라고 밝혀 민경훈을 비롯한 멤버들의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고교시절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오락실로 가서 갤러그를 즐겼던 경험 등을 털어놨다. 채정안은 "빠지면 어떤 기분이지 않냐"며 이수근에게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털어놨다. 김영철은 "살면서 저런 캐릭터는 처음본다. 귀한 캐릭터"라며 감탄했다. 

1980년대 로라장을 배경으로 한 미팅에서 박성웅은 서장훈과 왕게임에 걸려 뽀뽀를 해야하는 등 웃음을 선사했다. 또 함께 포옹까지 하는 벌칙에 걸리고 말았다. 박성웅은 "콧바람이 위에서 내리 쬔다"며 힘들어 했다. 

왕을 뽑은 뒤 박성웅은 우유를 엎어 탄핵되고 말았고, 그는 다시 왕을 뽑은 뒤에는 우유를 사전에 치워놓는 치밀함으로 왕자리를 사수해놓는 등 웃음을 선사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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