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피칭을 보이고 있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SK 선발 문승원은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데뷔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날 총 107구를 던진 문승원은 직구 60개, 슬라이더 21개, 포크볼 15개에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10승8패를 만들었다.
경기 후 문승원은 "6이닝을 던진 후에도 감이 나쁘지 않아 감독님과 코치님께 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마운드에서 나름 길게 이닝을 소화했던 부분은 만족하지만 마지막에 실투를 던져서 동점을 허용한 부분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그는 "다음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기지 않게 더 공격적으로 투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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