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애견인들을 위한 '개이득' 시간이 마련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백일섭, 설현, 박준형, 토니안, 곽시양이 출연했다.
이날은 애견인 특집이었다. 엄현경은 반려견 푸딩이와, 조세호는 호세와 함께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백일섭은 제니를 안고 등장했으며 토니안은 에드월드를 소개했다. 심지어 에드월드는 세트장에서 볼일을 보는 실수를 저지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 곽시양은 상남이를 데리고 나왔으며, 박준형과 설현도 함께 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반려견들을 자랑하며 입을 풀었다.
최근 졸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던 백일섭은 "강아지를 좋아한다. 혼자 살다보니 집에서 말을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사랑 주는 법을 배우고자 꼬마를 데리고 왔다. 두달 살면서 굉장히 행복하다. 사랑을 주는 만큼 받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백일섭은 토크에 거침이 없었다. 그는 박명수에 대해 "언제 웃기려나, 백이 있나 싶었는데 요즘은 재미있다. 나이를 꽤 먹었는데 어려지는 것 같다. 귀엽다"고 말하며 박명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과거 사귀었던 연예인을 말해달란 요청에 "다 죽었다"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최근 "뱀(BAAM)"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켜 '뱀종대왕'이란 에칭을 얻은 박준형은 백일섭에게 이 감탄사를 전해 큰 웃음을 줬다.
박준형의 아내는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예비 딸바보 박준형은 "스케줄을 마치고 새벽 2시에 퇴근했는데 아내가 '오빠 오늘이야'라고 하더라. 미안하지만 대충 뱀~했는데 그 날이 뱀~이었다"고 설명하며 모든 일을 '뱀'으로 표현했다.
이 가운데 토니안은 결혼에 대해 얘기하던 중 "문희준은 연애를 하는지 조차도 몰랐다. 소주 한잔 하는데 할 얘기가 있다고 하더라. '나 결혼해'란 말을 듣고 잔을 떨어뜨릴 뻔 했다. 8개월을 만났다는데 멤버들 아무도 몰랐다. 매니저들도 몰랐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토니안의 모친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토니안은 "어머니 가게가 정말 잘되고 있다. 방송 섭외도 많다. 나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아쉽지만 토니안은 H.O.T. 재결합에 대해서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멤버들을 자주보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끼리도 잘 안하게 된다. 그러나 확실한건 결혼보다는 재결합이 우선"이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재결합 시 '해투3'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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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