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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특별시민' 최민식 "다듀와 있으니 스웩 전염돼"

기사입력 2017.04.20 11:03 / 기사수정 2017.04.20 11: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민식이 '특별시민'에 출연해 준 다이나믹 듀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식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별시민'에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변종구는 청춘토크쇼에 출연,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최민식은 "'정치는 쇼'라는 변종구의 하나의 정치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처음에는, 이왕이면 파워풀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는 명목 하에 그야말로 '쇼'를 하게 되는데, 사실 걱정이 태산이었다. 누굴 데려와야 할 지 모르겠더라. 그랬는데 다이나믹 듀오 친구들이 대본을 보고 본인들도 너무나 좋다고 흔쾌히 수락을 해줬다. 바로 미팅을 했고, 섭외가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렇게 선정한 곡이 '죽일 놈'이라는 곡이었다. 다이나믹 듀오 친구들이 개사까지 맞춰서 해줬었다. 좀 더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것을 해 보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 가사 때문에 이 노래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링 마이 벨'을 하려고도 했는데, 안되겠더라"고 웃으며 "'링 마이 벨' 노래 가사에 '전화해'라는 가사가 있지 않나. 예를 들어 개사를 한다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화해' 이런 식으로 개사를 해서 쇼적인 면들을 연출할 수 있었는데, 그건 엄두가 안났다. 노래를 불러봤지만, 역시 안되더라"고 말을 이었다.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하는 모습이 스웩(SWAG)이 넘쳤다'는 취재진의 이야기에 "같이 있으니까 그렇게 되더라"고 너스레를 떤 최민식은 "이게 같이 부대끼면 전염이 된다.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다이나믹 듀오 친구들이 너무나 쿨하더라. 일단 하기로 하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스타일들이 있는데, 정말 이런 것 저런 것 계산 다 안하고 제 코디까지 도와줬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가올 '특별시민' VIP 시사회에도 다이나믹 듀오를 초대했다는 최민식은 "연습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같이 술을 마셨었다. 셋이 완전히 전사했었다"고 다시 한 번 호탕하게 웃으며 "정말 좋았다. 친구들이 순수하고 아주 맑더라. 제가 나이가 있고 그 친구들이 좀 젊고 이래서 거리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확 친해졌다. 그게 너무나 신기할 정도였다"고 미소지었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과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등이 출연하며 4월 2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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