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세리에 자존심'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제치고 4강 진출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4강행을 확정 지었다. 

양 팀은 전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특히 4강 진출까지 3골이 필요한 바르셀로나가 맹공을 펼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17분 알바의 강력한 슈팅과 19분 메시의 슈팅은 골대를 빗겨갔다. 또 31분 메시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을 향했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 역시 13분 이과인의 날카로운 슈팅 등 바르셀로나의 골대를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후반전에도 4강행을 굳히려는 유벤투스와 쫓으려는 바르셀로나간의 팽팽한 접전이 오갔다. 콰드라도는 후반 5분과 8분, 연달아 강력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대를 노렸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이반 라키티치를 빼고 파코 알카세르를 투입하며 공격에 가세했지만, 득점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이어 후반 20분 메시의 슈팅, 23분 로베르토의 슈팅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대를 빗껴갔다.

그렇게 득점 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지난 1차전 승리를 가져간 유벤투스가 1, 2차전 합계 3-0으로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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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