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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준호가 '리틀 김구라' 규현을 만났을 때

기사입력 2017.04.20 06:45 / 기사수정 2017.04.20 04:0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준호가 '리틀 김구라' 규현의 첫 작품이 됐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악역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오윤아, 김정태, 김준배, 2PM 준호가 출연했다.

준호는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김과장'에서 서율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끊임없이 음식을 탐하는 성격과 악랄한 캐릭터가 더해져 '먹보 소시오패스' 먹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악역으로 미움도 받았지만 귀여운 모습과 발군의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준호는 악역 연기를 위해 촬영 전부터 나쁜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악역 연기가 처음이기 때문에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몰두하기로 한 것. 또 카메라가 상대역인 남궁민의 얼굴만 찍고 있을 때도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가슴을 쿡쿡 찔러 "남규만(드라마 '리멤버'에서 남궁민이 맡은 악역)이 튀어나올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버릇없고 비인간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즉석 애드리브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로 먹던 회를 뱉어버리는 것. 준호의 애드리브를 보고 '김과장' 감독도 매우 흡족해했다고. 이에 규현은 "히스레저네"라고 감탄했는데, 이를 들은 김구라는 "나를 벤치마킹한다"고 경계했고 윤종신은 "(준호 만들지 말고) 너나 만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리틀 김구라'의 활약은 계속됐다. 준호가 남궁민과 뽀뽀신에 대해 이야기하자 영혼 없는(?) 리액션을 선보였고, 김구라는 이를 놓치지 않고 지적했다. 규현은 결국 "어디서 저에게 김규라라고 하더라"고 자폭, 옆자리인 김구라를 닮아가고 있음을 인정했다.

준호는 '리틀 김구라' 규현 덕에 악인 연기 몰입의 최고로 인정받는 히스레저 캐릭터도 얻고, 2PM 멤버들과 출연했을 때는 펼치지 못한 입담을 마음껏 풀어놨다. '스물'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우빈, 강하늘과의 친목과 우정 이야기 역시 규현의 양념이 가미돼 더욱 웃음이 더해졌다. '연기돌'에서 연기자가 된 준호와 '신흥 호사가' 규현의 활약이 이날의 '라디오스타'를 장식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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