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불한당' 출연진과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초청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불한당'(감독 변성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3일 공개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에서 '불한당'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설경구는 "스태프, 배우 분들과 모두 열심히 촬영을 했다. 칸영화제에 맞춰서 찍은 영화는 아닌데, 매우 보람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영화제에 초청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임시완은 "칸에 초청됐다는 것에 대한 개념조차도 모르고 있던 상황에서 너무나 좋은 경험이고 기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어떤 큰 반향을 일으킬 지 잘 모르겠는데, 기대가 많이 된다. 정말 기쁘다"고 마음을 전했다.
전혜진 역시 "'사도' 이후 오랜만에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함께 드러냈다.
김희원은 "칸 국제 영화제에 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정말 미장센이 다른 영화이다 보니까 다른 나라에서도 주목을 하는구나 생각했다.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성현 감독은 "칸 초청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아서 술을 많이 마셨다"고 웃으며 "그래서 지금은 덤덤하다"라는 인사로 웃음을 함께 안겼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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