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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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일라이, 이번엔 도로 위의 ♥꾼이다

기사입력 2017.04.18 07:5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일라이가 도로 위의 사랑꾼으로 변신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내에게 운전을 가르치기 위한 일라이의 진땀 나는 아찔한 운전교습이 그려진다.

지난주 방송에서 2년 만에 레이싱 모델로 복귀한 아내를 위해 일일 매니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일라이가 이번에는 아내의 일일 운전교사로 변신해 장롱면허 탈출을 도울 예정이다.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는 이미 5년 전에 운전면허를 땄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가 겹치면서 운전을 할 일이 없어서 장롱면허가 된지 오래. 아들 민수가 아픈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운전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남편 일라이에게 운전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일라이 부부는 안전을 위해 한 폐교 운동장을 찾아 본격적인 운전교습에 들어갔다. 일라이는 악셀과 브레이크 위치에서부터 주차까지 차근차근 가르쳐주며 자타공인 사랑꾼 남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도로주행에 들어가자 급제동과 급브레이크로 불안한 아내의 운전에 일라이는 등에 식은 땀이 흐르는가하면, 손잡이를 꽉 쥐어 팔에 힘줄이 드러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며 불안하기만한 일라이 부부의 운전연수가 과연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국 신호위반 등 위태로운 아내의 운전에 걱정 반, 불안 반으로 큰 소리를 낸 일라이의 말투에 아내는 “내가 운전만 잘했으면, 그냥 바로 집으로 갔을 것”이라며 울상이 됐고 집에 돌아온 뒤 아들 민수에게 “아빠가 엄마한테 소리질렀다”고 이르는 등 귀여운 뒤끝 작렬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도로 위의 차들에 잔뜩 겁을 먹은 지연수가 20km속도로 엉금엉금 거북이 운전을 하면서도 “난 100km인줄”, “오늘 안에 집에 갈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장면은 초보 운전 시절 모두가 공감하는 상황으로 큰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일라이가 아내의 운전교사가 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결혼 전 연애 당시 일라이가 운전연수 도중 아내에게 “차 세우라”고 버럭 고함 쳤던 숨겨진 흑역사가 밝혀져 과연 어떤 에피소드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8시 55분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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