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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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첫 출연, 궁상민 예쁘게 봐주세요 (종합)

기사입력 2017.04.16 22:51 / 기사수정 2017.04.16 2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그의 어머니가 첫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상민엄마는 "525개월 된 아들을 둔 이상민 엄마다. 우리 아들은 자랑할 게 너무 많다. 저를 한 번도 힘들게 한 적이 없다"라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후 상민엄마는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되기 전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았다. 부도나고 이혼하고. 부도난 후에 통화가 되어야 안심이 됐다. 하루 종일 물도 못 먹었다. 부도나면 경찰이 잡아가는 줄 알았다. (연락이 안되면) 잡혀갔는지 걱정이 됐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또 이상민은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이사를 준비했고, 상민엄마는 "어떻게 엄마한테 말도 안 하고 이사를 가냐"라며 서운해했다. 서장훈은 "저도 알았는데 어머니가 모르셨냐"라며 깜짝 놀랐고, 상민엄마는 "서장훈 씨만도 못한 거 아니냐"라며 툴툴거렸다.

이상민은 이삿짐을 챙기던 중 "이 넓은 집에서 싸게 잘 살았다. 에어컨 안 다는 조건으로 싸게 들어온 거다"라며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빚이 많다면서 저렇게 사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여름에 냉방이 안되니까 찬물 틀어서 들어가 있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다른 사람이 버린 안경 진열장을 주워다 쓰고, 쇼핑을 할 때도 세일 기간 경매를 노리는 등 남다른 절약 정신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중고 용품점에 에어컨을 가져갔고, 중고 용품점 사장은 "상태가 안 좋아서 거래할 수 없다"라며 거절했다. 이상민은 9만원을 받고 싶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3만원에 안 되냐. 2만원만 달라"라며 흥정했고, '궁상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때 상민엄마는 슬픈 표정으로 아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상민엄마는 "너무 힘들면 파산하라고 했다. 파산 안 하고 열심히 벌어서 다 갚고 살 거라고 했다"라며 감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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