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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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런닝맨' 전소민, '침 냄새 키스' 언급하는 여배우라니

기사입력 2017.04.16 20: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 새롭게 합류한 전소민이 거침없는 매력으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새 런닝 메이트로 합류하게 된 전소민과 양세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소민과 양세찬은 정식 멤버로서 처음으로 합류했다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자연스럽게 멤버들 사이에 녹아들고, 그것도 모자라 기존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전혀 여배우스럽지 않은 전소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소민은 첫등장에서부터 심상치않았다. 이날 가장 먼저 도착한 전소민은 제작진을 향해 시종일관 "왜 아무도 없느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축하의 의미로 꽃목걸이를 걸어주는 제작진의 행동에 움찔하더니 "원래 이렇게 않은 걸로 알고 있다. 제작진이 양아치라고 들었다"고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려 큰 웃음을 줬다. 

게임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제작진은 새 친구 전소민과 양세찬의 지시에 따라 기존 멤버들이 물폭탄을 맞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소민은 유재석에게 "통아저씨 춤을 춰 봐라" 등의 제안을 하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능력자' 김종국에게 물폭탄을 쏘려는 과감함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에는 '런닝맨'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진은 하와이, 호주, 스페인, 인도네시아, 일본, 뉴질랜드 등에 위치한 죽기 전에 가보고 싶다고 하는 '위험한 관광지' 7곳을 선정해 여행을 가기 위한 게임을 진행했다. 매주 최종 꼴찌에게 '아싸 관광' 스티커가 부여되고 3개를 받은 사람이 위험한 관광지 중 선택해서 떠나야 하는 것. 

이 과정에서 '만장일치 OX 퀴즈'라는 게임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런닝맨' 멤버들에게 '첫 키스는 20세 이하에 했다'라는 질문을 던졌고, 대다수의 멤버들이 O를 들었지만, 전소민은 X를 들었다. 

이에 기존 멤버들은 전소민에게 언제가 첫키스였는지 되물었고, 전소민은 "스물 한 살 때, 막차가 끊긴 상황에서 남자친구와 버스정류장에서 첫키스를 했다"고 로맨틱한 상황 설명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전소민은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첫 키스를 하면 종소리가 들린다고들 하는데, 나는 침 냄새 밖에 기억이 안난다"며 상상도 하지 못한 현실 답변을 내놨다. 이를 들은 이광수, 김종국, 송지효 등은 깜짝 놀랐고, 유재석 역시 "소민아, 그런 얘긴 하지마"라며 질색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전소민은 "진지하게 연애를 한 것은 세 번"이라고 말하며 "그 중 두 번은 차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전소민은 "한 번은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 그래서 내가 헤어질 수 없다고 붙잡은 다음에 내가 다시 찼다"고 당시의 상황을 세세하게 말하더니 뜬금없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너 나한테 전화하지 마"라고 말해 또한번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전소민은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쟁쟁한 기존 멤버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분량을 확보했다.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예측불가능한 행동을 하는 전소민의 모습에서 앞으로 '런닝맨' 속에서 어떤 캐릭터로 활약을 이어나가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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