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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트] '주먹쥐고 뱃고동' 첫방, '무도'·'불후'의 무게를 견뎌라

기사입력 2017.04.15 09:3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설 파일럿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먹쥐고 뱃고동'이 정규 편성된 후 첫 방송된다.

15일 첫 방송되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신개념 어류추적 버라이어티로 우리나라 바다와 섬 곳곳의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며 현대판 '자산어보'을 만들어나가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지난 설 연휴 지상파 3사 전체 파일럿 예능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그 인기를 바탕으로 정규편성됐다. 온 가족이 모여 TV를 시청하는 명절에 높은 시청률을 차지했다는 것은 프로그램을 시청층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SBS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금요일 오후 시간대 '31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파일럿 신화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주먹쥐고 뱃고동'도 파일럿을 통해 들은 평을 바탕으로 재정비해,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 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주먹쥐고' 시리즈의 정규편성 재도전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 앞서 '주먹쥐고 주방장'(2014), '주먹쥐고 소림사'(2015)를 선보였으며, '주먹쥐고 소림사'는 이번에 편성되는 '주먹쥐고 뱃고동'과 같은 시간대에 정규편성된 적도 있다.

하지만 막강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탓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 시간대에 포진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각각 10년, 5년 이상씩 방송한 장수 프로그램. 그만큼 탄탄한 고정 시청자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주먹쥐고 뱃고동'이 이들과 완전히 다른 포맷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이 무기로 작용한다. 게다가 김병만 표 다른 예능 '정글의 법칙'이 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 그의 예능이 충분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과연 '주먹쥐고 뱃고동'은 토요일 오후 시간대 재도전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까. 김병만, 육성재, 이상민, 육중완, 황치열, 김영광, 경수진 등이 출연하는 첫회는 15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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