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시즌 3경기만에 3승을 올린 LG 트윈스의 선발 류제국이 연패를 끊고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류제국의 호투와 히메네스의 5타점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LG는 오랜만에 투타 조화를 이루며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류제국은 7이닝을 2실점을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벌써 3승이라는 말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농담섞인 말을 건넨 류제국은 "내가 가진 것보다 팀이 더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고마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7회 병살타를 유도한 후 주먹을 불끈 쥔 것에 대해서는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그랬다"며 웃었다.
"예전보다 선수 개개인의 책임감이 커졌다"며 LG의 달라진 점을 설명한 류제국은 "연패에 대한 부담으로 선수단이 다소 예민하기도 했다.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노력했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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