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 "김치우와 염기훈 관심 있다."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박성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와일드카드 운영 방안을 밝혔다.

박성화 감독은 16일(월) 서울시 신문로에 있는 축구회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최근 주목을 받는 박지성의 와일드카드 선발 여부에 어려움을 밝히면서 김치우, 염기훈 등 와일드카드로 염두에 둔 선수들을 공개했다.

이날 박성화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뛰기에는 본인의 의식이 강해야 하고 구단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라면서 와일드카드 선수로서의 자세가 갖춰진 선수이어야만 올림픽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걸 포기하고 올림픽 대표팀에서 희생할 때 기량이 발휘된다. 갈등과 염려를 하고 참가하면 같은 목표를 갖기 어렵다.”라면서 “과거 와일드카드는 훌륭했지만 실패했다. 그런 면에서 기량이 다소 떨어져도 한가지 목표를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와일드카드 선발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이 가운데 박성화 감독은 좌측 수비와 중앙 공격수 그리고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두고 와일드카드를 선발하겠다는 기본 운영 방안을 수립한 가운데 수비로 김치우와 플레이메이커로 염기훈을 염두에 둔 가운데 김동진과 김두현은 해외진출 선수임으로 염두에 두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와일드카드를 국내파로 하면 하나의 목표로 갈 수 있고 훈련에 바로 합류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라고 말한 것과 같이 올림픽 본선을 위해 즉시 전력감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 경험이 있는 선수로 보강하겠다.”라는 운영 방안을 밝혀 박성화 감독을 충족할 수 있는 선수가 누구일지 주목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소집해 16일 과테말라, 27일 코트디부아르, 31일 호주와 총 3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8월 3일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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