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데뷔 첫 선발승을 올린 임기영에 대한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KIA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3차전 경기를 치른다. 11일 1차전에서 4-16으로 대패했던 KIA는 12일 8-4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임기영은 5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KIA 선발진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김기태 감독도 "여유있는 투구를 했다. 쉽게 안 무너지지 않았나. 2경기 연속 좋았다"며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선발 후보에는 있었는데, 시범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발 전환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김기태 감독은 지난 2일 선발로 나와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두산전 2경기에 구원으로 나와 각각 1이닝, 1⅓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윤동에 대해서는 "이제 로테이션 두 바퀴를 돌았으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어느정도 역할이 정해졌다고 보면 된다. 홍건희가 갑자기 아프거나 김진우, 윤석민이 오는 등 상황이 아니라면 계속 불펜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IA는 컨디션이 좋지 못한 김주찬이 벤치에서 대타 준비를 하고, 안치홍이 3번타자로 나선다. 김주찬이 서동욱이 1루수를 맡는다. 선발로는 헥터 노에시가 나서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헥터의 두산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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