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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45점' 불타는 넥벤져스, kt 불펜 무실점도 깨뜨렸다

기사입력 2017.04.11 21:1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잠자고 있던 타선이 완벽히 눈을 떴다. 상대 투수진을 공포에 떨게 했던 '넥벤져스'가 부활을 알렸다.

넥센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날 넥센은 장단 17안타를 뽑아내며 kt 마운드를 난타했다.

개막 5연패 늪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던 넥센은 온데간데 없었다. 살아난 타선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주말 잠실 두산전부터 그 파워가 깨어났다. 넥센은 두산을 상대로 3연전 동안 총 33점을 뽑아냈다. 1경기 당 평균 11점. 두산이 믿을만한 선발인 니퍼트와 유희관을 앞세웠음에도 넥센의 불방망이는 막을 수 없었다.

다음 상대는 kt였다. 타선은 부진하지만, 마운드의 힘을 앞세운 kt는 단독 1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연이은 선발승도, 불펜 무실점 행진도 넥센 타선 앞에서는 모두 멈췄다. 넥센은 kt의 선발 주권을 두들겨 9점을 뽑아냈다. 바뀐 투수 정성곤을 상대로도 3점을 얻어내 대량득점을 올렸다.

리드오프 고종욱을 제외하고는 선발로 나선 타자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그 중 서건창과 허정협이 3안타로 활약한 가운데, 이정후, 윤석민, 김민성, 박동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였으나 3점 홈런을 때려내 주권 강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로서는 쉬어갈 타선이 없었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모든 타자들이 잘하고 있다. 다 너무 잘해줘서 아무 얘기도 안 하고 박수만 쳐줬다"고 선수들의 칭찬했다. 일요일 대량 득점을 해낸 라인업에서 포수만 박동원으로 교체된 타선으로 kt를 맞았다. 넥센 타선은 장 감독의 믿음대로 이날도 무시무시한 타격을 뽐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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