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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첫방②] 시작된 투표전쟁, 첫 11픽 어땠나

기사입력 2017.04.08 06:52 / 기사수정 2017.04.08 07: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국민 프로듀서들의 피말리는 투표 전쟁이 시작됐다. 첫 회 말미 첫 투표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종료 직후 이번 시즌의 첫 합산 투표 결과가 고지됐다. Mnet 홈페이지 등과 티몬 앱을 통한 투표로 최대 1인 2표까지 던질 수 있다.

첫 1위는 마루기획의 박지훈이 차지했다. 그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나야나' 무대에서부터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던 참가자로 당시 엔딩에서 '윙크'를 선보이며 윙크소년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날 첫 회 기획사별 능력 평가에서도 터보의 춤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다수의 참가자들이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의 곡을 골랐지만 의외성을 주며 시선끌기에 성공한 것. 

2위는 오앤오의 장문복이었다. 이미 그의 출연 자체가 화제가 됐던 상황. 이는 첫 회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당당하게 1위 자리를 차지한 그는 찰랑거리는 머릿결과 확실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상남자'를 준비한 그의 무대는 다음 회차로 밀렸다. 다만 성실하게 '슈퍼스타K2' 출연 이후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태도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나야나' 무대 센터 이대휘가 3위였다. 브랜뉴 뮤직의 그는 랩과 보컬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한 인물. 첫 회 브랜뉴 뮤직의 기획사 평가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나야나' 무대에서 보여준 매력만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크래커의 주학년과 C9의 배진영은 이미 훈훈한 외모로 일찌감치 팬덤 형성에 나섰던 참가자들로 이들이 나란히 4, 5위에 랭크됐다. 첫 A 등급을 받은 김사무엘이 6위에 안착했다. 그는 '프로듀스101' 시즌1의 센터인 전소미가 첫 출연 당시 59위 자리에 앉았던 것을 기억하고 자신도 59위에 앉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첫 방송의 수혜자는 위에화 안형섭이다. '픽미'를 틀어주고 이른바 '판'을 만들어준 상황에서 유일하게 뛰쳐나와 능수능란한 '픽미'무대를 사로잡았다. 첫 회 자신의 인지도 쌓기에 성공한 그는 투표로 고스란히 보답받았다. 스스로 분량을 만들고 표심까지 잡은 것. 

판타지오 옹성우는 그야말로 화제의 참가자다. 방송 직후 소속사 이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올렸다. 그는 출중한 외모와 박력있는 댄스 솜씨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A등급을 꿰찼다. 이미 KBS '안녕하세요'의 효자소년으로 알려진 위에화 이의웅도 9위에 들며 주목받았고, 큐브의 라이관린은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이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관심을 끌며 10위에 안착했다. 

플레디스의 황민현은 논란 속에 11위 막차에 탑승했다. 이미 데뷔 6년 차인 뉴이스트의 합류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뉴이스트 멤버 중 유일하게 11위까지 치고 들어왔다. 

흥미로운 것은 12위 박성우다. 박성우가 첫 회 선보인 기획사별 평가에서의 무대는 흥미보다는 웃음에 가까운 형태였다.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선보인 그는 F등급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일찌감치 '까치발 소년' 직캠 등으로 팬덤이 형성되어있었기에 12위라는 높은 등수로 주목받았다. 그가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로 최종 11인 안에 들 것인지 등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전체적으로 이미 PR영상, '나야나' 무대 등으로 형성된 팬덤이 있는 참가자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부동층을 움직이는게 중요하다는 점도 입증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출연 분량부터가 경쟁이다. 더 열심히, 더 재밌는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 수록 더 많이 노출된다. 이는 표심에도 영향을 끼친다. 첫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이들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인지 사뭇 기대를 모은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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