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희본이 호야의 고백에 달라졌다.
3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13, 14회에서는 안정민(박희본 분)이 이귀남(호야)의 고백을 받고 두 사람 사이에 그린라이트가 켜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귀남은 유럽시장 해외영업팀 지원 공고를 두고 좋아하는 여자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어 지원을 안 하겠다고 했다. 영업 2팀 식구들은 이귀남이 좋아하는 여자가 누구일지 궁금해 했다.
이귀남이 좋아하는 여자는 바로 안정민이었다. 그동안 이귀남은 안정민 곁에서 그녀를 묵묵하게 지켜왔었다. 이귀남은 회사 휴게실에서 안정민에게 짝사랑 중이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안정민은 예상치 못한 이귀남의 고백에 아무 말도 못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좀 흐른 뒤 안정민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안정민이 평소 입지 않던 치마를 입고 나타난 것. 최부장(엄효섭), 나천일(박혁권), 박원균(김기리)은 안정민이 입사한 이후 처음으로 치마를 입고 오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태이(정유민) 역시 갑작스런 안정민의 패션변화에 "심경의 변화라도 있는 거냐"며 깜짝 놀랐다. 이에 안정민은 "그냥"이라고 말하며 "이상해요?"라고 되물었다. 이귀남만이 말없이 안정민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볼 뿐이었다.
모태솔로인 안정민은 집안에서 가장 노릇을 하며 힘들게 살아오느라 연애할 여유도 없었다. 그런 안정민에게 이귀남이 다가오며 따뜻한 봄날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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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