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문희와 이제훈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연기파 조연진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3월 29일 크랭크인 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틀린 건 바로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민원왕 열혈여사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이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면서 말문이 트이고 마음까지 열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문희와 이제훈에 이어 70대 배우 손숙부터 10대 배우 성유빈, 최수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막강 조연진 캐스팅을 마치고 3월 29일 촬영을 시작했다. 이들은 옥분 역의 나문희, 민재 역의 이제훈과 함께 흥미진진한 캐릭터 열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네 민원왕 열혈여사 옥분과 동고동락하는 동네 시장 사람들로는 드라마 '도깨비', '더케이투', '디어 마이 프렌즈'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명실상부 신스틸러로 떠오른 염혜란이 슈퍼를 운영하며 옥분과 허물없는 친구처럼 지내는 진주댁 역을, 영화 '연애담', '철원기행' 등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상희가 족발 장사를 하는 옥분의 앙숙 혜정 역을 맡았다.
더불어 영화 '귀향'부터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까지 스크린과 TV,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손숙은 영어가 능숙한 옥분의 절친한 친구 정심으로, 영화 '더 킹'의 독종 여검사, '재심'의 변호사 아내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은 김소진은 어려움에 처한 옥분과 정심을 돕는 ‘금주’로 출연해 극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가 일하는 구청 식구들로는 '구르미 그린 달빛',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철민이 민원 문제로 옥분과 실랑이를 벌이는 양팀장으로, 'SNL 코리아', '대세는 백합'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정연주가 어린 나이에 공무원에 합격한 민원실의 홍일점 아영으로, '극적인 하룻밤',' 롤러코스터'에서 활약한 이지훈이 민원실 4인방의 종현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 '사도'등에서 묵직함을 더한 이대연이 구청의 실세인 구청장으로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민재의 반항기 어린 고등학생 동생이자, 옥분에게 예쁨을 받으며 극에 재미를 더할 영재 역에는 '대호', '굿와이프'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성유빈이 출연하여 이제훈과 형제 케미를 선보이며, 지난해 '우리들'을 통해 데뷔, 13세의 나이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 아역 배우 최수인이 옥분의 어린 시절을 맡아 개성과 연기력을 고루 갖춘 막강한 조연진 군단을 완성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 모든 차이를 뛰어 넘는 우정과 공감을 다루는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나문희와 이제훈이라는 흥미진진한 조합에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조연진까지 더해지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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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