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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안준영PD "남자 연습생들, 시즌1보다 실력 격차 크고 발전 더뎌"

기사입력 2017.04.03 15: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진과 트레이너가 시즌1과 시즌2 차이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보아, 이석훈, 신유미, 가희, 권재승, 치타, 던밀스, 안준영PD, 김용범 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안준영PD는 "남자라서 정말 다르더라"며 "농담으로 주변 매니저들이 그랬다. 남자는 하지말라고 하더라.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이 가요계에 남자연습생이 기근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남자 연습생을 모집하는게 되게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 여자 연습생은 여전히 많은 것 같은데 남자 연습생은 많이 없었다"며 "그게 많이 달랐다"고 시즌1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여자 연습생들은 독했었다. 남자들은 더디더라. 발전하는 모습이 더디다. 실력의 편차도 크다"며 "잘하는 애는 아주 잘하고 못하는 애는 못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 "여자애들은 평균실력과 이런 것이 중간이라면 남자들은 격차가 크다. 트레이너들이 되게 많이 고생하고 있다. 트레이너들이 촬영 없는 날에도 아이들을 하나하나 맞춤형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합류한 가희는 "여자 화장실이 굉장히 깨끗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여자애들이 조금 더 달려드는 느낌이 있다. 더 독하게 자기 꺼를 쟁취하려는 쟁취욕구가 굉장히 셌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남자연습생들은 아무래도 약간 내성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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