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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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조구] 맨유 관계자, 박지성과 동팡줘는 모두 '돈버는 도구'

기사입력 2008.05.31 03:53 / 기사수정 2008.05.31 03:53

홍준명 기자

'박지성과 동팡줘는 사실 맨유의 돈 버는 도구일 뿐이다'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박지성과 동팡줘(Dong Fangzhuo)는 사실 맨유의 돈 버는 도구일 뿐이라는 기사를 전했다. 




먼저 기사에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퍼거슨감독이 박지성과 동팡줘를 배제시킨 것에 대해서 한-중 양국의 열혈팬들은 분노를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국의 팬들은 맨유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다운시켰던 일을 전했고, 중국의 언론과 팬들은 동팡줘가 맨유에서 억울하게 있지 말고 다시 중국리그로 돌아와서 타고난 재능을 더 이상 낭비하지 말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동아시아의 억만 축구팬들의 반 맨유운동에 대해서 맨유도 신속히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즉 퍼거슨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박지성은 여전히 팀의 중요한 일원이라고 했고 동팡줘 역시 임대나 방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아시아선수들을 습관적으로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더 이상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리고 29일 맨유의 한 관계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즉 동팡줘와 박지성은 영원히 맨유에서 중심적인 선수가 될 수 없다고 했고, 그 둘은 퍼거슨감독이 아시아의 관중을 불러 모으고 돈을 벌기 위한 도구와도 같으며, 단지 박지성의 실전 경기에서의 가치가 동팡줘보다 약간 괜찮다는 것이 차이일 뿐이다고 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기사에서 전한 맨유 관계자의 말이다.

- 퍼거슨이 박지성과 동팡줘를 사들인 것은 아시아의 팬들을 불러모으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맨유를 응원하는 수많은 중국팬은 맨유가 막대한 이윤을 얻는 데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된다. 박지성은 매우 노력하는 선수라고 여긴다. 그가 계속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다. 동팡줘는 박지성과 비교하면 거의 쓸모가 없다. 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박지성은 결코 창조력이 충분한 선수는 아니다.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우리가 필요로 했던 선수는 바로 창조력이 있는 선수였다.

이어서 기사에서 전한 그 맨유의 관계자는 퍼거슨감독이 필요로 했다면 박지성을 출장시켰었을 것이었고, 그보다 훨씬 능력이 좋은 나니와 긱스가 박지성 대신에 나왔었으니 누구라도 더 이상 박지성의 결장에 대해 항의하면 안되며, 어쨌든 간에 맨유는 마지막에 웃었으니 퍼거슨 감독을 비판할 때는 이성적이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최근 중국의 한 프로팀이 동팡줘에 다시 국내로 돌아와서 뛰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의향을 물었지만 동팡줘는 아직은 더 해외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면서 완곡히 거절했다는 기사도 전해진 바가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고자 벼르고 있다.

시즌이 끝난 후에 오히려 기삿거리들이 많을 수도 있지만 최근 중국에서 전해져 오는 기사들은 그 양도 양이지만 내용도 한국팬들로서는 맘이 편해지지만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K-리그 시즌 종료 후에는 안정환과 박항서감독의 중국진출설, 중국선수 리웨이펑(Li Weifeng)의 수원삼성 입단설 등의 기사를 전하기도 했던 중국언론들이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난 후에는 거의 연일 한국선수와 중국선수, 특히 박지성과 동팡줘를 묶는 기사를 전하고 있다. 어쨌든 두 선수가 함께 맨유에 있는 한 같은 아시아 선수라는 이유만으로도 해외에서는 그 둘이 좋건 싫건 함께 기사화되는 경우는 앞으로도 종종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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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홍준명의 소림족구. 중국을 알자! 공한증의 나라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재미있게 포착한다!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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