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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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DJ 이동진 "종현 후임이 저라서 죄송" 웃음

기사입력 2017.04.03 11:15 / 기사수정 2017.04.03 11: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푸른밤' DJ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FM4U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이하 '푸른 밤', 매일 자정~오전2시 방송)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샤이니 종현에 이어 새로운 DJ로 낙점된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연출을 맡은 유천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동진은 '푸른 밤' DJ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어제 종현 씨의 마지막 방송을 풀타임으로 들었다. 어제 방송알 들으면서 느낀 건 '이런게 라디오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해진 마음이었다. 종현이 정말 복 받은 DJ고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현 다음에 DJ가 이동진이라 정말 죄송하다. 종현과 큰 갭이 있다고 느끼시는 것 같은데 '푸른 밤' 기존의 분위기는 이어가고 싶다. 그러면서도 PD-작가님과 방송을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뮤지션 출신이 진행해 온 '푸른 밤'을 맡게 된 이동진은 영화평론가이자 팟캐스트 '빨간 책방', 각종 시네마 톡 등을 진행해오며 다수의 팬을 갖고 있다. 영화와 책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1만5천장의 음반을 보유할 만큼 음악 애호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동진은 '푸른 밤 성시경입니다' 때 인기 게스트로 활약해 '금동진(금요일 게스트인 이동진이란 뜻)'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오늘(3일)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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