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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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쇼 무색' 우규민, KIA전 6⅓이닝 7K 6실점

기사입력 2017.04.01 15:59 / 기사수정 2017.04.02 13:21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이적 후 대구에서의 첫 선발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 불발도 야속했다.

우규민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LG 트윈스에서 팀을 옮긴 뒤 첫 정식 경기. 시범경기에서 5이닝 4실점 7.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우규민은 이날 6⅓이닝 7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7개. 5회, 6회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진풍경을 연출했지만 4회와 7회 흔들리며 연속 안타를 당한 것이 아쉬웠다.

1회 선두 버나디나를 3루수 땅볼로 잡은 우규민은 노수광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주찬을 2루수 뜬공으로,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나지완 유격수 땅볼 뒤 서동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고, 김주형까지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도 이홍구 3루수 땅볼, 김선빈 2루수 뜬공, 버나디나 삼진으로 가볍게 끝낸 우규민은 4회 흔들리며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노수광은 1루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김주찬에게 좌전안타,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연속해 맞았다. 이후 야수 실책성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김주찬이 홈인,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주자들이 진루했고, 김주형의 좌전안타로 최형우까지 홈을 밟았다. 이후 김주형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홈에서 나지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는 이홍구, 김선빈, 버나디나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탈삼진 행진이 이어졌다. 우규민은 6회 노수광까지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주찬과 최형우에게까지 삼진을 솎아내면서 단숨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올라온 우규민은 선두 나지완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서동욱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 더 실점했다. 이후 김주형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으려다 무사 1,2루가 됐고 이홍구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김선빈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하면서 두 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를 박근홍에게 넘겼다. 이후 박근홍이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우규민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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