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윤식당' 속 배우 정유미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식당 손님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첫 날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윤식당 식구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알바생' 신구까지 등장해 완전체가 된 '윤식당'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식당' 식구들은 식당 오픈에 앞서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음을 다잡고 야심차게 식당을 오픈했지만, 한동안은 손님이 들어올 생각을 안해 따분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손님 한 팀이 들어와 식사를 주문한 후부터는 손님들이 끊이지않고 윤식당으로 몰려들었다.
윤여정은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서진은 음료 제조와 서빙 등으로 동분서주했다. 그리고 정유미는 이들의 옆에서 든든한 보조 역할을 하면서 주방과 홀을 드나들며 활약했다.
특히 정유미는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랑스러움으로 식당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주방에서 윤여정을 돕는 와중에 밀린 주문을 받기 위해 홀로 나온 정유미. 정유미를 반기는 사람은 일본인 커플이었다. 정유미는 이들이 일본인인 것을 알자 서툴지만 일본어로 그들을 맞았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주문을 받는 정유미의 모습에 이 일본인 커플은 둘이서 "귀엽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유미는 밀려드는 요리 주문으로 정신이 없는 윤여정 옆에서 침착한 모습으로 재료도 챙기고 음식을 빨리 끝낼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면서 윤여정에게 든든함을 안겼다. 폭풍같이 손님이 들이닥쳤다가 빠져나가자 재료도 동이나고 이들의 기운도 바닥을 쳤다. 그 때 정유미는 지친 윤여정을 향해 "선생님, 와인 한 잔 하실래요? 챙겨왔어요"라고 말하며 그녀가 좋아하는 와인을 들고 나왔다. 평소 와인을 좋아하는 윤여정을 생각한 정유미의 센스에 윤여정 역시 감동했다.
또한 정유미는 '윤식당' 식구들과 휴식을 취하는 중에 제작진으로부터 "알바생이 오기로 했다"는 말을 듣자 막내를 벗어날 수 있다는 행복감에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막내지~"라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때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신구. 정유미는 신구를 보자마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신구 선생님이 오셨다"고 말하며 얼른 그를 모시기 위해 마중을 나갔다.
이 과정에서 정유미는 자신을 향해 악수를 건네는 신구의 손을 잡은 뒤 마치 '연예인을 보는 소녀'의 눈빛으로 신구를 바라보며 그 뒤를 졸졸 쫓는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정유미는 '윤식당'에서 빵빵 터지는 큰 웃음을 준다거다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정유미 자체의 사랑스러움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왜 정유미를 향해 다들 '윰블리'(정유미+러블리)라고 부르는지 알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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