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6
자유주제

<엑츠 모닝와이드> 5월 26일

기사입력 2008.05.26 09:04 / 기사수정 2008.05.26 09:04

조영준 기자

 



[5월 26일 엑츠 모닝와이드]

  메인 프리뷰

  마이너리그 더블A 출신의 커쇼, 박찬호 대신 선발투수로 등판.

오늘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좌완 신인 클레이튼 커쇼.
오늘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좌완 신인 클레이튼 커쇼.


  올 시즌, 새롭게 선발진 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찬호에게 불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불운이라고 불러야할지 아니면,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몰인정과 단장인 콜레티 단장의 선수 운영 착오였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야구팬들이라면 다저스에 섭섭함을 가질 만도 합니다.

  당초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 다저스의 선발진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또한 박찬호와 5선발 경쟁을 펼친 에스테반 로아이자도 들쑥날쑥한 투구로 불펜과 선발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으며 대만 출신의 궈홍즈보다는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박찬호가 더 나아보입니다.

  그러나 조 토레 다저스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의 코칭스태프들은 유독 박찬호에게만은 후한 기회를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이 박찬호보다 다른 선수들의 가능성에 더 기대를 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더 좋은 투구를 확실히 보여주지 않는다면 박찬호의 선발 진입은 한층 어려워 질것으로 여겨집니다.

  더블A에서 단번에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올라와 오늘, 세인트루이스와 첫 경기를 가지는 클레이튼 커쇼는 젊은 좌완 투수로 시속 97마일(156km)를 던진다고 합니다. 만약 이 정도의 스피드에 제구력까지 합해진다면 커쇼는 다저스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유망주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로 전성기가 지난 박찬호보다 새롭게 뜨고 있는 젊은 유망주인 커쇼를 선택한 것은 나름대로 팀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다만, 올 시즌 들어서 다시 좋은 구위를 회복했지만 이상하리만큼 행운이 따르지 않는 박찬호를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히딩크가 과연 첼시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인가?

  

과연 히딩크의 마법이 러시아 대표팀에게서도 찬란하게 나타날까요? 치밀한 리더십과 세세한 전략 분석으로 어떤 팀이건 전혀 새롭게 완성시키는 히딩크의 솜씨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끝난 챔피언스리그의 여파로 인해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끝내 경질되었다고 합니다. 그 공석의 후보자로서 역시나 히딩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군요. 히딩크에게 우선적을 중요한 것은 유로 2008에서 러시아를 돌풍의 팀으로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2002 월드컵 4강에 진입시키는 업적을 달성해 놓고 에인트호반의 클럽 팀으로 옮겼듯, 유로 2008에서 선전한 뒤 과연 최고의 명문 클럽인 첼시의 감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대만 특급 왕 치엔밍과 스즈키 이치로의 대결



  오늘 벌어지는 MLB 경기 중에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 업은 대만의 최고 투수 왕 치엔밍(뉴욕 양키스)과 일본의 최고 타자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입니다.

  일본도 그렇지만 대만의 언론들은 이 경기에 더더욱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영웅인 왕 치엔밍이 일본의 자존심인 이치로를 범타로 처리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죠.

  박찬호와 김병현 등이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할 때, 한국의 언론들도 이들 투수가 이치로와 맞붙는 경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투수들은 빅리그에서 조금씩 사라져 갔고 이제 그 자리를 대만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생각하면 그리 기분이 좋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제 한국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1, 2세대를 넘어서 새롭게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투수와 타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LB에 진출했던 선수들이 모두 한국야구로 돌아오고 MLB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떨어지더니 비로소 한국프로야구가 흥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한국야구의 흥행과 MLB에 진출하는 선수들을 별개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야구가 전체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MLB같은 빅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일 한국인 선수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MLB 5월 26일 경기일정

  AL(아메리칸리그)

  LA에인절스 vs 시카고W    

  텍사스 vs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vs 탬파베이    

  보스턴 vs 오클랜드    

  시애틀 vs 뉴욕Y  

  캔자스시티 vs 토론토     

  미네소타 vs 디트로이트     

  NL(내셔널리그)

  시카고C vs 피츠버그     
 
  뉴욕M vs 콜로라도      

  필라델피아 vs 휴스턴      

  밀워키 vs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vs 플로리다(더블헤더 1) 

  샌프란시스코 vs 플로리다(더블헤더 2) 

  세인트루이스 vs LA다저스 

  신시내티 vs 샌디에고  

  애리조나 vs 애틀랜타

  
 
NBA 플레이오프

  LA 레이커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서부컨퍼런스 결승 3차전)

  
 
2008 신한은행 스타리그

  18:00 STX VS 삼성전자 칸
 
  18:30 공군 VS eSTRO
  
  
 
NPB(일본프로야구)

   18:20 라쿠텐 VS 야쿠르트


  <사진 = 박찬호, 클레이튼 커쇼, 왕치엔밍 (C) MLB.COM, 거스 히딩크 (C) 엑스포츠뉴스 DB>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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