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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로맨스의 일주일4', 치열하고 리얼했던 스타의 사랑찾기 여행

기사입력 2017.03.31 07:3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로맨스의 일주일4’가 종영했다. 사랑을 하기엔 짧기도, 길기도 했던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6인 주인공은 물론 TV앞 시청자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30일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4’ 최종회가 방송됐다. 치열하고 리얼했지만, 그래서 더욱 떨리고 설렜던 미녀스타 3인과 로맨스남 3인의 핑크빛 로맨스가 작별을 고한 것. 6인의 로맨스남녀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아쉬운 일주일 여정을 끝맺었다.

맏언니 장희진은 6살 연하 한국인 로맨스남 민과 함께했다. 두 사람은 로맨틱한 도시 론다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장희진은 민에게 여정 동안 찍은 사진으로 만든 앨범을, 민은 장희진에게 책을 선물했다.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며 서로에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이렇게 달콤한 일주일을 끝냈다. 이후 장희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은 끝나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 민도 서울에 온다고 하고”라며 깊게 남을 둘만의 여운을 언급했다.

가장 아슬아슬한 시간을 보낸 소진은 자신에게 애정공세를 쏟았던 하이메와 여정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소진은 “난 항상 뭔가를 말하고 싶었지만 하이메는 항상 급했다”고 털어놨다. 하이메는 “속마음을 표현해줘서 너무 좋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두 사람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것은 분명했다. 하이메는 “앞으로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진은 “여러 의미로, 스페인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하이메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주은과 알레한드로가 함께 한 마지막은 ‘로맨스의 일주일4’를 지켜봐 온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로맨스남녀가 함께 있는 가운데, 알레한드로가 갑자기 임주은의 손을 덥석 잡은 채 어딘가로 데려간 것. 장희진과 소진도 놀랐을 만큼, 알레한드로의 표현은 인상적이었다.

알레한드로는 임주은에게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 이번 여행으로 좋은 추억을 가져갈 것이다”고 말했다. 늘 스페인어책을 들고 다닐 정도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자 노력한 임주은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에 임주은은 “다음 기회가 된다면, 혹은 다른 곳에서도 알레한드로가 해준 말은 기억할게. 고마워”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달콤한 포옹을 나눴다.

일주일은 사랑에 빠지기에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적어도 ‘로맨스의 일주일4’ 주인공 6인에게 일주일 동안 스페인에서 펼쳐진 다양한 사건과 만남, 감정의 교류들은 핑크빛 떨림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언젠가 소진이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몇 번의 눈물을 보인 것도 로맨스남녀 6인 모두가 리얼한 마음으로 여정을 보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청자들 역시 가슴이 두근거리는 핑크빛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로맨스의 일주일4’가 종영하며, 주인공들의 리얼한 핑크빛 감정만큼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또 있다. 장희진, 소진, 임주은이 보여준 반전매력이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장희진이 얼마나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녀인지, 섹시한 걸그룹 소진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여자인지, 차가워 보이던 임주은이 얼마나 똑 소리 나는 매력녀인지. ‘로맨스의 일주일4’를 통해 공개됐다.

스페인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 설렘과 두근거림을 선사한 핑크빛 로맨스, 장희진-소진-임주은의 몰랐던 반전매력까지. 이 모든 것을 담아낸 ‘로맨스의 일주일4’는 시청자에게 꿈처럼,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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