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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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하석진♥고아성, 로맨스 시작됐다 (feat. 꽃구경)

기사입력 2017.03.30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과 고아성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6회에서는 서우진(하석진 분)이 은호원(고아성)에게 꽃구경을 시켜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은 서우진의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집주인이 서우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은호원은 서우진이 집에 돌아오자 자신도 모르게 옷장에 숨었다. 서우진은 한참 뒤에 은호원과 마주쳤고, "왜 여기 있냐고요"라며 쏘아붙였다.

은호원은 "저 알바하고 있었는데요"라며 해명했고, 서우진은 은호원이 가사도우미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우진은 "알바 할 데가 그렇게 없습니까"라며 툴툴거렸고, 은호원은 "공평, 공정. 전 살면서 그런 거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세상은 저한테만 불공평해요?"라며 하소연했다.

서우진은 은호원이 하지나(한선화)의 잘못을 뒤집어썼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복직시켰다. 은호원은 서우진의 집에서 나간 뒤 춤을 췄다. 서우진은 베란다에서 은호원을 바라봤고, "대체 안 해본 알바가 뭐니. 그렇게 억울하면서 상사 잘못을 왜 뒤집어써. 그렇게 좋냐"라며 미소 지었다.

또 하우라인 직원들은 사회봉사를 하러 가다 사고를 당했다. 서우진은 옆자리에 앉은 은호원을 챙겼고,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은호원을 걱정했다. 은호원은 시한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병원에서 도망쳤다.

이후 은호원은 차비가 없는 탓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구걸했다. 이때 서우진이 나타났고, 배가 고픈 은호원에게 음식을 사줬다. 서우진은 주말에 회사 일을 하러 가다 사고를 당해서 억울하냐고 말했다. 은호원은 "아침에 버스타고 고속도로 막 달리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았어요. 취준생한테 봄은 잔인한 계절이거든요. 상반기 취업 시즌이 1월부터 3월까지니까. 서류 준비하고 원서 내고 시험 보고 떨어지고 방황하고. 그러다보면 봄이 다 가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우진은 "그래서 오늘 꽃구경 하러 가겠다 이런 마음으로 나온 거예요?"라며 물었고, 은호원은 "공짜로 여행가는 기분으로 나왔어요. 서울 벗어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여행은 꿈도 못 꿨거든요"라며 고백했다.

서우진은 고민 끝에 은호원을 자신의 고향집에 데려갔다. 은호원은 서우진이 일찍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렵게 자랐다는 사실을 알았다. 은호원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잠든 서우진에게 "부장님이 당연히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 그런 거라고 생각했어요. 고생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이라며 혼잣말했다.

특히 서우진은 귀가한 뒤 은호원이 가사도우미 일을 할 때 두고 간 화분을 바라봤다. 서우진은 "도대체 뭐야 얘는. 울었다, 웃었다"라며 은호원을 떠올렸고,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생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은호원이 서우진 앞에서 쓰러진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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