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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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김남길 "처음엔 고사…이윤기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선택"

기사입력 2017.03.30 16:02 / 기사수정 2017.03.30 16: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남길이 '어느날'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윤기 감독과 배우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했다.

'어느날'에서 김남길은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다 미소를 만난 후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되는 남자 이강수 역을 맡았다.

이날 김남길은 "(앞서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받고 고사했던 작품이다. 영화에서 판타지가 소재는 아니지만 장치적인 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시나리오를 받아 봤을때 감정이 예전에 보지 못했던 느낌이 있었다"면서 "시간이 지나서 처한 사람의 환경, 심리상태가 다르게 보일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그 때의 느낌이 생소해서 관객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기 감독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김남길은 "감독님의 그 전 작품을 좋아했던 입장에서 '이윤기 감독님 작품 같지 않다'는 점이 좋았다. 이야기를 어떻게 푸실 지 기대가 됐다. 천우희 씨가 출연한다는 이유도 있었고, 여러가지가 복합적인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4월 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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