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일 "결혼 1년 만에 파경...혼인신고 못해 법적으론 싱글"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수 장호일이 방송 최초로 파경 스토리를 고백했다. 

오늘(28일) 첫 방송되는 SBS Plus '내 말 좀 들어줘'에서는 015B의 장호일이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과거 '서세원의 토크박스'를 끝으로 방송활동을 접었던 장호일은 지난 2003년 12세 연하 여성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었다. 상대는 준 재벌가의 미모의 재원으로 당시 각종 연예 프로그램에서 그의 결혼에 대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장호일은 MC 서천석 박사가 '결혼'에 대해 언급하자 "당시 집안의 환경도 서로 탐탁지 않게 생각했고, 당사자 둘만 결혼하겠다고 그랬던 게 앞섰다"고 회상했다. 

장호일은 "결국 그런 것들에 대해 애당초 탐탁지 않게 생각했으니깐 조그마한 문제에도 갈등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불안했던 결혼생활과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못해 법적으로는 '싱글'이 된 사연, 그리고 현재 여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른 방송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장호일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해했다. 서세원과 함께했던 '토크박스' 보조 MC 시절, 유재석과 당대 톱 개그맨들의 기에 눌려 자신감을 잃고 방송을 접었던 사연과 연이은 사업실패로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게 된 풀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내 말 좀 들어줘'는 방송 최초로 연예인 MC가 아닌 심리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는 포맷으로 각각의 고민과 사연을 가진 게스트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본격 심리 프로그램이다.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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