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가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에서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다이아몬드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4이닝 비자책 1실점, 21일 두산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다이아몬드는 이날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 이양기에 초구 중전안타를 허용한 다이아몬드는 임익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 로사리오 땅볼에 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이어 김주현 볼넷, 최진행 사구로 만루 위기를 맞았고, 폭투로 실점한 다이아몬드는 송광민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두 점을 더 잃었고 결국 박정배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23개의 공을 던진 다이아몬드는 직구 16개, 커브 5개, 체인지업 2개를 섞었으나 스트라이크 12개, 볼 11개로 난조를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h를 마크했다. SK 관계자는 "다이아몬드가 투구 도중 왼쪽 엄지 손가락에 피부 손상을 입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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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