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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불후' 민우혁 첫 우승, 2017 슈퍼루키로 거듭나다

기사입력 2017.03.26 06:45 / 기사수정 2017.03.26 01:1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17년 '불후의 명곡'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민우혁, 김명훈, 이세준, 브레이브걸스, 최정원, 박혜경 등이 전설 박재란의 명곡으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여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민우혁은 박재란의 '푸른 날개'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시작되자 민우혁이 직접 촬영했다는 영상이 등장,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우혁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희망찬 내일을 노래했다. 압도적인 호소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민우혁의 무대는 버블시스터즈를 비롯한 합창단의 지원 사격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따뜻한 울림을 주는 무대였다. 민우혁은 433점으로 최정원을 역전했다.

이후 팝핀현준&박애리 부부와의 대결 후 최종 발표를 앞두고 민우혁은 "제가 살면서 1등을 해본 적 없다. 그래서 1등을 해도 실감이 안 날 것 같다"라고 밝혔다. 1등과 연이 없었던 민우혁은 '불후의 명곡'에서 생애 첫 1위의 영광을 안게 됐다.
민우혁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우혁의 무대 외에도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다양한 무대들이 꾸며졌다. 김명훈은 아름다운 미성으로 '산 너머 남촌에는'을 노래했고, 브레이브걸스는 펑키하게 편곡한 '밀짚모자 목장아가씨'를 선보였다.

또한 최정원은 뜨거운 열정이 담긴 '진주조개잡이' 무대를 꾸몄고, 이세준은 마성의 음색으로 '님'을 노래했다. 박혜경은 박재란의 '럭키 모닝'을 발랄한 요들송으로 재탄생시켰다. 마지막으로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는 '맹꽁이 타령'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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