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뭉뜬' 김용만·안정환, 각방도 갈라놓지 못한 부부 케미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각방도 김용만, 안정환의 돈독한 우애를 갈라놓지 못했다.

21일 방송된 JTBC '뭉쳐야뜬다-패키지로 세계일주'에서는 싱가포르 패키지 여행 첫 번째 편이 전파를 탄 가운데, 앞선 여행에서 부부 케미를 자랑한 방송인 김용만, 안정환이 각방을 쓰게 됐다.

김용만과 안정환은 첫 번째 여행지였던 태국부터 빠짐없이 함께 방을 쓰며 우정을 다져왔다. 너무 깨끗한 안정환과 청결함과는 거리가 먼 김용만의 만남은 처음엔 투덕거리는 재미를 줬고, 여행이 거듭될수록 챙겨줄 게 많은 김용만과 싹싹한 안정환은 바깥사람과 안사람이라는 캐릭터로 자리 잡아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반전이 벌어졌다. 바로 김용만과 안정환이 각방을 쓰게 된 것. 안정환은 정형돈에게 김용만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하는 등 걱정을 놓지 못했다. 김용만은 그세 안정환의 깨끗함에 적응한 듯 씻지 않는 정형돈에게 잔소리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정형돈은 안정환에게 김용만의 청결함을 일렀고, 안정환은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용만과 안정환은 비록 방은 따로 썼지만, 여전히 '뭉쳐야 뜬다' 공식 부부다운 다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세계 최대의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하이라이트인 슈퍼 트리 쇼를 보기 위해 바닥에 누웠을 때 안정환은 피곤했는지 금세 곯아떨어졌다. 이를 본 김용만은 안정환을 깨우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보려는 김용만의 마음이 느껴졌다. 안정환은 환상적인 야경을 보며 외로워진 듯 김용만에게 앙탈을 부리기도.

네 가장의 패키지여행에 빠져들어 볼 수 있는 이유는 인간미가 있기 때문이다. 함께 여행하는 일반인 팀원들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김용만과 안정환의 '부부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됐다. 데면데면했던 두 '아재'가 여행을 통해 가까워지는 이야기는 관광지의 풍경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