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우종 "결혼 발표 과정 논란, 내 불찰…진실되게 살 것"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조우종이 정다은 아나운서와 결혼 후 소감을 전했다. 

조우종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야 인사를 전하게 되네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다은 아나운서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가족과 친척, 방송계 선후배 동료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조우종은 "저 결혼식 잘 마쳤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라고 밝혔다 .

이어 자신의 결혼 발표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결혼 발표 과정에서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 갖게 해드린 것 같아 사실 지난 두달여, 마음이 매우 무거웠습니다"라며 "5년을 만나는 동안 다른 연인들이 많이들 그렇듯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기도 했었고, 그런 기간이 길어진 적도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섣불리, 그리고 빨리 말씀드리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라며 "이제, 서로에 대한 확신으로 결혼에 이르렀지만, 제 여자친구, 지금의 제 아내가 공인이기도 했고, 아내의 마음을 존중했기에 더 섣불리 공개하기 조심스러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께 좀 더 빨리 진실되게 고백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큰 잘못인 것을 잊은 채...서로에 대한 배려가 더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라며 "제 불찰입니다. 조금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일도 사랑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 결과,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드렸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일에 진실되게 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며 "응원과 질타, 격려와 비판, 이 모두가 여러분의 분에 넘치는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더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는 현재 스케줄을 마무리 후 다음달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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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