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국내 정치 관련 질문을 받고 당황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참석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스타이자 반(反)트럼프 스타.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들자 "탄핵당하신 것에 대해서 뉴스로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미국에서 보면 복잡한 상황인 것 같다"며 "내가 한국 정계에 관해서는 말씀 드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트럼프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이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자신이 잊고 있었던 과거와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9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