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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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무도'③] 7주 공백에도 인기는 식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7.03.18 09:48 / 기사수정 2017.03.18 09:4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재정비 시간 마무리합니다". '무한도전'이 7주간의 공백을 깨고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에 나섰다.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은 "재정비의 시간을 마치고, 18일 토요일부터 정상 방송된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늘 새로운 시도와 함께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무한도전'은 한 템포 쉬어가자는 의미로 휴식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그들은 7주 동안 온전한 휴식 대신에 꾸준하게 제작진, 그리고 멤버들이 만남을 가지면서 2017년 한 해 동안 어떤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지 등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제작진은 휴식 기간 동안 '캐릭터쇼' '추격전' '리얼 버라이어티' '몸개그' 등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영상에 멤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해진 '무한도전' 레전드 편을 방송하면서 빈자리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거의 재방송과 다름없는 방송이었지만 '무한도전' 레전드 편 모두는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유지했고, '무한도전'이 휴식 선언에도 꾸준하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국민예능'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7주의 기다림 끝에 찾아오게 될 '무한도전'은 '대결! 하나마나' 편으로 가장 '무한도전'스럽고 시청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첫 테이프를 끊게 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공백 후 첫 촬영이 시작됐지만, 멤버들 특유의 불타는 승부욕으로 점점 더 큰 종목을 제시하며 끝없는 대결을 펼쳤다는 후문. 

특히 방송에 앞서 짧은 예고 영상을 통해 "새로운 레전드 한번 만들어 보자" "시청자들 드루와 드루와"를 외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는 한껏 높아지고 있다. 또한 '무한도전'은 공백기에 SNS를 통해 "여러분이 바라는 2017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꼭 있었으면 하는 약속은 무엇인가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새 법안을 제안해주세요"라며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시국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한 '국민내각' 특집을 예고해 무한도전표 '촌철살인' 웃음에 이미 시청자들의 기대는 한껏 부풀어 있다. 

더불어 군 입대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된 광희의 빈자리를 어떤 식으로 채우게 될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놓지 않을게"라는 말로 광희의 '하차'가 아님을 드러냈지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광희의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는 없기 때문.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흘러다오는 '무한도전' 원년멤버 '노찌롱' 노홍철의 복귀에도 시청자들은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보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은 7주 동안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휴식을 선언했지만, '무한도전'을 향한 시청자들의 '팬심'은 쉬지 않았다. 끊임없는 관심과 기대, 그리고 이슈들로 7주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국민예능'의 위엄을 보여줬던 '무한도전'. 10년 동안 꾸준하게 토요일 오후를 책임지며 시청자들에게 언제나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던 '무한도전'이 어떻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 새로운 '레전드'를 갱신하게 될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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