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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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김연아' 차준환, 82.34점 쇼트 신기록 작성…첫 메달에 성큼

기사입력 2017.03.15 17:09 / 기사수정 2017.03.15 17:11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남자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는 차준환(휘문고)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첫 메달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27점에 예술점수(PCS) 37.07점을 합쳐 82.34점을 받았다.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훌쩍 뛰어넘은 동시에 '마의 80점' 벽을 가뿐히 깨트렸다. 

앞서 차준환은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때 작성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인 79.34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날 차준환이 기록한 82.34점은 ISU 역대 주니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81.37점을 0.97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영화 '코러스라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선보인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 트리플 악셀, 트리플 루프 등 주어진 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차준환은 현재 쇼트프로그램 중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고, 프리스케이팅은 16일 치러질 예정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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