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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신] '사임당' 이영애, '친절한 금자씨'로 깜짝 변신

기사입력 2017.03.15 15: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로 완벽하게 돌아와 신들린 막춤을 선보인다.

15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15회 방송분에서는 서지윤(이영애 분)이 친절한 금자씨로 컴팩트를 들고는 무표정하게 입술화장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15일 '사임당'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회분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지윤은 레옹모습을 한 민교수(최종환) 옆에 있던 조교들을 향해, 컴팩트와 립스틱을 집어던지며 "이거 너 가져"라며 시크하게 말하고는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그리고는 팔을 흔들며 사람들을 헤치고 스테이지로 나가던 그녀는 어느순간 음악에 맞춰 자유자재로 온몸을 흔들고는 턴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신들린 막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DJ는 신이 난 채 "우와 금자씨다", "완전 친절해", "아! 지금 금자씨 아주 살판났어요"라고 말하고, 이에 클러버들 또한 더욱 큰 환호를 보내면서 광란의 무대가 완성됐다.

해당 장면에서 이영애는 시크한 말투와 짙은 눈화장, 그리고 얼굴의 반을 가릴 정도로 큰 선글라스, 무엇보다도 빨간색과 파란색의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으며 실제로 자신이 2005년에 출연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박찬욱 감독)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친절한 금자씨'는 당시 관객수 310만명(영진위 집계)을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주인공인 금자씨(이영애)가 출소하면서 무표정하게 처음 내뱉었던 "너나 잘하세요"라는 명대사는 각종 매체에서 패러디되면서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 이영애의 '친절한 금자씨'가 12년이 지난 뒤 '사임당'을 통해 부활하는 것.

'사임당' 측 관계자는 "이는 이영애씨의 출연작인 '친절한 금자씨'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패러디장면"이라며 "특히, 당시 이영애씨가 밝고도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인 덕분에 스태프들 뿐만 아니라 양세종씨와 최종환씨를 포함한 출연자, 그리고 보조출연자들 또한 신이 난 채 촬영에 임했다. 무엇보다도 과연 어떤 이유로 이영애씨가 다시금 금자씨로 변신했는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15회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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