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가수 에릭남과 유쾌한 인터뷰를 나눴다.
톰 히들스턴과 에릭남은 14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감독: 조던 복츠-로버츠)의 무비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톰 히들스턴은 "이번 작품을 선택할 때 어떤 점에서 매력을 느꼈나"라는 에릭남의 질문에 "'쥐라기 공원'처럼 많은사람들이 알고 있는 클래식한 괴수 영화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밝히며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톰 히들스턴은 '콩: 스컬 아일랜드' 촬영 당시에 대해 "스태미너가 많이 필요한 작업이었다"며 "6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받으며 체력을 키워 나갔다"고 말했다.
톰은 이어 "영화 촬영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상대가 없는 것"이라며 "킹콩이라는 괴수를 상상에 맡긴 채 연기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또 "마치 텅 빈 테니스 코트에서 혼자 테니스를 치는 것과 같았다"며 상대 연기자 없이 연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을 맡은 에릭남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톰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재미를 이끌기도 했다.
에릭남은 "한국에서 불리는 별명에 대해서 알고 있냐"고 질문하자 톰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에릭남은 '히들이'라는 별명을 알려줬다.
'히들이'는 톰이 영화 '어벤져스'에 출연 당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귀여움과 불쌍함을 한꺼번에 불러일으켰고, 이 모습에 반해 대한민국에서는 '히들이'라는 애칭이 붙기 시작했던 것.
톰은 "오직 스코틀랜드 사람만이 내 이름을 정확히 발음할 수 있다"며 비교적 부르기 쉬운 '히들이'라는 별명에 만족했다.
또한 에릭남은 톰 히들스턴에게 모형 칼을 건네며 액션 연기 시범을 요청하기도 했다. 톰 히들스턴은 흔쾌히 칼을 멋지게 휘둘러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이 칼을 잡자 톰 히들스턴은 "좋았다"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14일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해 거침 없는 흥행 질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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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