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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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손현주·김상호, 지하철 타고 농사짓는 진짜 '보통 사람'들 (종합)

기사입력 2017.03.14 14:55 / 기사수정 2017.03.14 14: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손현주와 김상호가 '보통사람'의 면모를 아낌없이 내보이며 열혈 홍보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별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의 배우 손현주와 김상호가 출연했다.

손현주와 김상호, 장혁, 라미란, 정만식, 조달환, 지승현, 오연아 등이 출연하는 '보통사람'은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DJ 컬투와도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고 있는 손현주는 편안한 분위기로 한 시간동안 보이는 라디오에 임했다. 김상호 역시 구수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등장부터 소탈했다. 손현주는 정찬우와 김태균을 위해 "제가 완도 홍보대사다"라며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여행을 다녀왔을 때 컬투를 위해 준비한 손톱깎이를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1980년대를 상징하는 영화의 내용답게 본인의 파릇파릇했던 과거 시절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라디오에서 사진이 공개되는 이색적인 순간이었다.

'보통사람'에서 손현주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그 시절 평범한 형사 성진 역으로, 김상호는 상식 없는 시대를 안타까워하며 진실을 찾아 헤매는 기자 재진을 연기한다.

"내내 화기애애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한 손현주와 김상호는 '보통사람'을 함께 한 동료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극 중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장혁에 대해 손현주는 "의외로 장혁 씨가 말이 많다"고 했고, 김상호는 "(장)혁이는 말이 기차같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 손현주는 "장혁 씨가 항상 반듯한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악역 아닌 악역을 맡았다. 장혁 씨가 나오는 장면이 있으면 저희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고 영화 속에서 보여질 장혁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손현주와 김상호는 '보통사람'이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영화 속에서 제 아내가 라미란 씨다"라고 말한 손현주는 "애드립이 있었는데, 대본에 있는 라미란 씨의 대사가 다 없어졌다"며 영화 속에서 보여줄 라미란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정말 '보통사람'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소탈한 일상도 엿볼 수 있었다. 손현주는 평소 지하철을 즐겨 탄다고 말하면서 "불편하지 않냐"는 컬투의 이야기에 "요즘에 지하철을 타면 각자 할 일들이 많아서 옆사람을 안본다"고 말했다. 등산을 즐기는 평소의 모습도 함께 전했다.

김상호는 수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고구마와 감자, 이런 것들이 쉽게 (농사) 잘 된다. 작년에는 들깨가 잘 됐다"고 유창하게 설명했다. 또 "고추는 잘 안 된다. 병이 많다"고 말하자, 손현주는 "그런데 김상호 씨가 의외로 도시적이다. 외국 술이나 칵테일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여러분도, 저희도 모두 '보통사람'이다"라고 인사했고, 김상호 역시 "자신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손현주와 김상호, 장혁, 라미란, 정만식, 조달환, 지승현, 오연아 등이 출연하는 '보통사람'은 3월 2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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