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7:18
사회

'대왕카스테라' 충격적 민낯 공개…'남은 음식 재활용'부터 '화학첨가물'까지

기사입력 2017.03.13 09:46 / 기사수정 2017.03.13 09:5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먹거리 '대왕카스테라'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 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왕카스테라 그 촉촉함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대왕카스테라의 제조법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대왕카스테라 매장 직원은 엄청난 양의 식용유를 반죽에 넣는가 하면 전날 팔고 남은 카스테라와 생크림을 조합해 새 제품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대왕카스테라 믹스인 유화제와 팽창제, 믹스가루 등을 사용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는 화학첨가물 없이 밀가루, 달걀, 베이킹 파우더만 사용한다고 손님을 안심시키는 모습이 방영됐다.

그러나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을 경우 반죽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본사 직원의 인터뷰가 덧붙여지면서 시청자들을 경악게 했다.

이에 더해 대부분의 매장에서 신선한 달걀 대신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을 사용하고 버터 대신 식용유를 사용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왕카스테라'의 실태를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 비난과 불만이 쏟아내고 있으며, 해당 업체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또, 해당 업체가 아닌 정직한 카스테라 업체에도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방송에 나온 업체명을 공개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왕카스테라'는 지난해 대만에서 한국으로 상륙한 카스테라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해 '대왕카스테라'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채널 A '먹거리 X파일' 캡처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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