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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 박보영에 따뜻한 격려 "훈련 돕겠다" (종합)

기사입력 2017.03.12 00:1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이 가족들에게 박보영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6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을 돕겠다는 안민혁(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봉순과 안민혁은 인국두(지수)에게 서로를 경호원, 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국두는 "얘처럼 약해빠진 애를 왜 경호원으로 쓰냐"라며 믿지 못하자 도봉순은 "남자 경호원이 옆에 있으니까 항상 오해를 받으신다"라고 해명했다. 

세 사람은 서로를 믿지 못해 밤을 새게 됐다. 도봉순은 술 취해 정신을 잃은 안민혁, 인국두를 양팔에 안아들었다. 도봉순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남성들이 나타나 두 사람의 지갑을 뒤졌다. 도봉순은 남자들을 제압한 후 안민혁, 인국두를 옮기며 "날 지켜? 웃기고들 있네"라며 코웃음을 쳤다.

잠에서 깬 안민혁은 도봉순이 인국두에게만 이불을 덮어준 걸 확인하고 신경질을 냈다. 또한 도봉순이 연약한 척 하는 모습에 기함했다. 도봉순은 안민혁의 계속된 투정에 "적당히 하세요. 다른 데 다치기 전에"라고 압박하자 안민혁은 입을 다물었다.

이후 안민혁과 도봉순은 이동 중에 남성 운전자가 여성 운전자를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도봉순은 남성 운전자 차를 돌리며 "내가 참을라 그랬는데 안 되겠다"라면서 "왜 남자가 뭐라할 땐 찍소리도 못해요? 약한 여자한테 뭐라고 할 땐 온갖 협박을 다 하더니, 좋은 차 타고 온 남자가 뭐라 하니까 쫄더만요. 치사하다고 생각 안 하냐"라고 일갈했다.



뒤따라와 이를 모두 목격한 안민혁은 절로 "네"라며 존댓말을 하게 됐다. 안민혁은 "'킹콩' 봤냐. 내가 그 여자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아주 특별한 킹콩이다. 땅콩같은 킹콩"이라고 말했다.

도봉순이 고개를 숙이자 안민혁은 "네가 뭘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 집안 내력이라며"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또한 안민혁은 "너 훈련이 필요해. 네가 가진 그 힘을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 연구해보자. 내가 널 진짜 진화로 만들어줄게"라고 밝혔다. 

이어 안민혁은 가족들에게 도봉순을 여자친구라 소개했다. 안민혁은 "이 친구랑 결혼할 거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비서(전석호)는 안민혁에게 오성건설 주가가 하한가를 쳤다고 밝혔다. 증권가 찌라시에 안민혁의 악성 루머가 돌았기 때문. 집을 나온 도봉순은 "여간 불쾌한 갑질이 아니다"라고 분개했다. 

이후 도봉순은 조사에서 "그 사람한테서 아스팔트 깔 때 나는 이상한 냄새가 났다"라고 밝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도봉순은 인국두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캐치했다. 인국두가 여자친구가 한 말을 전하며 "근데 생각보다 슬프진 않다"라고 말하자 도봉순은 "처음엔 실감이 안 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아프더라. 걱정하지마. 지나가는 바람일 거야"라고 격려했다. 이를 들은 인국두는 "우리, 왜 친구일까?"라고 말했다.

한편 범인은 납치당한 여성이 "제발 집에 보내달라"고 빌자 "여기가 네 집이야"라고 말하며 마스크를 벗었다. 또 안민혁의 방에 누군가 침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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