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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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도봉순', 탄핵 판결일에도 살아남은 '힘쎈' 드라마

기사입력 2017.03.10 15:25 / 기사수정 2017.03.10 15:4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이 헌재 탄핵 판결로 인한 예능, 드라마 줄결방에도 홀로 살아남았다.

10일 오전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 채널 등은 탄핵 인용의 의미를 살펴보고 이후 정치계의 행보 등을 살펴보는 뉴스 특보 등을 연이어 편성했다. 이로 인해 SBS, MBC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정글의 법칙', '미운 우리 새끼', '듀엣가요제', '나 혼자 산다' 등을 결방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과 탄핵 정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JTBC도 '내집이 나타났다'를 결방하고 뉴스특보와 정치부 회의, 뉴스룸, 밤샘토론 등 시사 프로그램으로 편성표를 꽉 채웠다.

하지만, 단 하나 예외는 바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인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과 게임회사 CEO 안민혁(박형식), 도봉순의 첫사랑 인국두(지수)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8%를 돌파하며 JTBC 금토극의 역사를 쓰고 있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라는 역사적인 날에도 불구하고 '힘쎈여자 도봉순'이 결방을 피할 수 있었던 건 이같은 상승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모든 이슈가 탄핵에 집중되어있을 때 '힘쎈여자 도봉순'이 시청률 상승을 달성한다면 이 또한 '도봉순'의 인기를 다시금 증명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S픽쳐스·드라마하우스, JTBC 편성표 캡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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