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결정 된 후, 주요 외신들은 긴급뉴스로 한국 헌법재판소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10일 오전 CNN, BBC 등 각국 주요 방송들과 워싱턴포스트 신문사들은 모두 머리기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관련 기사를 다뤘다.
먼저 CNN은 '박 아웃'(Park Out)이라는 기사 제목을 내세웠다.
CNN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만장일치로 박근헤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됐다고 보도했고, 이후 대선이 헌재 결정 이후 60일 안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직접적인 후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차기 대선이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경찰이 이날 헌재 결정에 불복해 폭력 행위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서울지역에 최상위 경계태세인 ‘갑호비상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서 '정치적 혼란'(Political chaos)라는 소제목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의 관계를 다루며 탄핵 인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BBC는 한국에서 민주적으로 뽑힌 대통령이 처음으로 탄핵당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탄핵 결정과 동시에 면책 특권을 잃었고, 기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스캔들은 한국을 충격에 빠뜨렸고,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BBC는 CNN과 마찬가지로 박근혜와 최순실 관계에 대한 내용울 다룬 기사링크를 업로드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워싱턴포스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무리한 국정 운영을 벌이면서 국민의 반발을 샀고, 측근 최순실과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탄핵에 이르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대통령이 한국에서 오랫동안 ‘공주’(princess)로 여겨졌다며 박 대통령은 피살된 어머니가 했던 오래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차기 대권 주자로 문재인을 소개하면서 안희정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CNN, BBC,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쳐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